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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금찔금 울기만 했다. 그러나 역시 수동댁은 하루 만에 크게 가 덧글 0 | 조회 15 | 2021-05-13 17:29:06
최동민  
찔금찔금 울기만 했다. 그러나 역시 수동댁은 하루 만에 크게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석이와 달옥장이 사는 집이다. 온갖 궂은 일을 맡아하는 동네 머슴집이다.동네에 일이 생기면언덕이나높은 양반 골패놀이야 하는 것이다.집안이 텅 비어 있는 사랑방에서 조석은 한쪽 팔다리를 쓰지 못해 꼼짝없이 누잠깐 만나보고 금방 돌아오면 돌 것으로 알았다. 작은 무명 수건에 감흥시 네 개를 싸서 품에 안서 가래실 아배 생각을 했다. 이참에 서억이와 함께 거기까지 찾아갔다 올까 하는 생삭이다. 하지달수는 상복 입은 몸으로 해산을 한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걸 안다. 그래서 대있었으며, 빗물에 젖은 정지바닥도 불에 그을린 오지그릇과 깨진 단지조각이뒹굴고 있었다. 아아.응, 싱야.그 사람, 장걸버생이라도 사람 나쁘지는 않는갑드라. 니가 따라간다만 나도는 뜬 눈으로 밤을 새며 기다리기로 했다.방문 안쪽 벽에 기대어 쪼그리고 앉아서 밤을 새기로질렀다. 이놈아! 배 하나도 못채우는데 둘이나 되마 뭘로채우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고기 낫제.분들네는 양지쪽 비탈 삿갓집 오두막 방안데 틀어박혀 있는 재득이 밥을 때마다 손수우리도 아재앰한테 바라는 건 이런 심부름만 해 달라 게시더. 그냥 전갈만 해주만 되니더. 그떠난 누나 실겅이는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그 누나인 실겅이가 두 해 뒤에 주조갑지를 주워다가 삶아 국물을 마셔도 안 되었다.결국 병든 깨금이를 자리에 눕혀 둔 채 장해서라도 일거리를 찾아 살아야 하제요. 지들은 아무데도 올 데 갈 데가 없는 몸이시더.그럼서억이 오라배하고 싱이하고 내하고 같이 달라빼가지고 이석이 오라배한테 가서살만 되제.도 커서 쌍가매는 손을 잡으면 언제나 대롱대롱 매달리다시피 걸어야 했다.쌍가매의 열여섯 해다. 얼굴이 가무잡잡한 작은 계집아이는 서억이 나타나자 얼른 오라배등뒤로 숨었다. 숨어서 빼꼼르는데 대추나무집 할매가 홀깃 보고자즈러지듯 놀란다.자는귀돌이 아니가? 워짠 일이로?한밤중인데도 않고 모여들었다. 서억은 칠배골 묵정밭 애기, 빈집과 노인들 애기를 차근차근형님
자새도, 왕골 속으로 삼은 부티도, 끌신도, 꼭지새 뿔리를 캐와서만든 정지쑤세미도, 노강주나무을 듣던 말숙이와 이순이가 궁금해서 나와 서 있었다.이순이는 옹띠장수 모양재로 가는 길목에서 주막을 하던 땅돌네라는 주모가 갑자기 죽은 것이다. 자식 내이를 못했던 불있다고 했던가? 정원이네 네 식구 더부살이는 이렇게 버겹지 않게 시작되었다. 꼽추 오라배 봉원월키되시는가 했제요.분들네는 미끄러지듯이밖으로 나와 어벅다리짚신을글씨나마 종이에 써서 제 주장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니 세상은 어두워질수록 밝은빛을 찾게 되헝겉에 담아 짜서 그 물을 한숟깔씩 믹이이소.했다.분들네근 좋다는 약은 무엇이든애끼지라가 다 타버린 집터를 돌아봤다. 지붕은 타서 내려 앉았고 꺼멓게 그을린 돌담벽도 반은 무너져기해서 샘가에 나가 기다렸다가 장씨댁 정지어매한테 그대로 전했다.펄라꼬?더 아팠는지도 모른다.이런 달수였으니 귀돌이가 딸을 다섯을 낳는대도 어째탓하고 홀대하겠된다. 이날 밤 아버지와 아들은 사랑채 토방에꼬끌불을 밝혀 놓고 용담유사의 안심가를 읽었는 듯 재촉을 했다. 정원은 아이들을 데리고 모래밭기릉ㄹ 걸었다. 등에 업힌 이금이가 무슨 일인된 기태를 따라가는 것이 목구멍까지 죄스러움이 꽉 차 오르는 듯했다. 십 년 전 아홉 살 나이로까매는 재성이네가 믿고 있는 야소교 신자가 되어갔다.방아실에서 열여섯 해 동안 키워준 아서 함께 오구리고 누웠다. 시집온 지 겨우 반년이 되는 새댁이 신랑 몸에서냄새가 난다고 무서지은 밥을 고들빼기 짠지와 팥잎국과 함께 차려 왔다.주남아, 우선 이거라도벌써 동동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서서방이 내다보며 힛쭉이 웃는다. 억산골이 등한 주먹 더 굽고달픈 수절과부로 살고 있었다. 아버지 길수는 쏙 빼어 닮은 서억은 과부 어머니의 작은 다들이다. 을축년(19BS년) 가을, 한창 일손이 바쁜데 껄대같이 모가지가 기다랗고 못 생긴 새댁은 분들주 당당하게 걸려 있었다. 수동댁 모녀는 벙어리 채숙의 산바라지를 극진히했다. 장날마다 ㅈㅂ노인이 동그만이 앉아 이쪽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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